정홍원 “전관예우, 철저히 관리하겠다”

정홍원 “전관예우, 철저히 관리하겠다”

입력 2013-02-21 00:00
수정 2013-02-21 10: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는 21일 박근혜 정부 장관 후보자 일부의 재산 증식 과정에서 ‘전관예우’ 논란이 제기되는 데 대해 “2011년 공직자윤리법이 개정돼 전관예우 관련 요건이 강화됐으나 아직도 국민의 기대에는 미흡한 것으로 생각돼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 통합진보당 이상규 의원이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전관예우 관행을 끊어 달라”고 주문하자 이같이 대답했다.

그는 2006∼2008년 법무법인 로고스에서 근무하며 6억7천여만원을 받은 것이 과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많은 편이다. 월급은 세후 1천300만원 정도 받았고 상여금을 받았다”며 “서민에 비해 월급을 많이 받은 편이지만 돈은 정당하게 벌고 잘 쓰면, 그게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2004년 법무연수원장으로 검찰에서 퇴임한 후 중앙선관위 상임위원으로 가기까지 3개월가량을 변호사로 근무한 사실에 언급, “퇴임 직후가 전관예우 절정기가 되는데 3개월밖에 하지 않았다는 것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전관예우에 의해 더 많이 받은 급여를 사회에 환원하는게 어떤가”라는 질문에 “저도 유익하게 쓰려고 구상하고 있다”며 “이 자리에서 말하긴 어려우나 제 행동을 통해 보실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