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새정부 출범첫날 조직개편 대야 압박

새누리, 새정부 출범첫날 조직개편 대야 압박

입력 2013-02-25 00:00
수정 2013-02-2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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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의원 성명 “野, 대승적 견지서 동참해야”

새누리당은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25일 정부조직 개편을 위한 야당의 협조를 압박했다.

새 정부의 임기가 시작됐지만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 기능의 미래창조과학부 이관 문제를 둘러싼 여야의 현격한 견해차로 협상 진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새누리당 김기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늘도 민주당과 접촉, 의견을 절충하고 있지만 민주통합당의 입장이 완강해 아직 합의가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발목 잡기’라며 대야 공세를 강화했다. 정부조직 개편 협상이 지연되고 있는데 대한 야당 책임을 적극 거론한 것으로, 여론의 힘을 빌어 민주당을 압박하겠다는 것이다.

이한구 원내대표는 이날 상임위 간사단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국회가 도와줘야 함에도 지금 상황은 국회가 발목을 잡는 모양새”라며 “19대 국회가 과거 어느 때보다 노골적으로 발목을 잡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국민이 불안해 하고 있다”며 야당을 겨냥했다.

이 원내대표는 “19대 국회가 새 정치를 하자, 상생 국회를 하자고 많은 약속을 했지만 실제 행동은 구태의연한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상임위원회 간사단회의는 정부조직 개편과 관련해 당내 일치된 의견을 유지하기 위한 ‘내부 단속용’이기도 하다.

새누리당 초선 의원들도 국회 정론관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박 대통령의 의지와 달리 국정을 이끌어 갈 정부조직조차 구성되지 못한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창조경제의 근간인 미래창조과학부는 방송·통신 분리를 주장하는 야당에 발목 잡혀 한걸음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박 대통령이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일으켜 국민이 행복한 선진 대한민국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온 국민이 하나된 힘을 실어줘야 한다”며 “야당도 대승적 견지에서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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