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정부조직법 한쪽 안 수용후 1년뒤 문제시 재개정”

安 “정부조직법 한쪽 안 수용후 1년뒤 문제시 재개정”

입력 2013-03-12 00:00
수정 2013-03-12 11:5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는 12일 정부조직법 개정안 협상 교착과 관련해 “우선 대승적으로 한쪽 안을 받아들이는 대신 1년 후 우려가 현실화되면 재개정을 약속하는 조건부 협상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전 교수는 이날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발 좀 빨리 협상을 해 결과를 만들어내는 정치를 모든 국민이 바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런 발언은 청와대 관계자가 최근 밝힌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통과시킨 뒤 문제가 있다면 1~2년 뒤 재개정할 수 있다”는 내용과 유사하다.

그는 “한쪽 주장이 100% 옳다는 것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사실 양쪽이 대승적인 차원에서 정치력을 발휘해 어느 정도 창의적인 해결 방법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양측의 협상을 촉구했다.

안 전 교수는 조국 서울대 교수가 전날 페이스북에 “한국 정치판의 여러 ‘청어’를 긴장하게 하는 ‘메기의 귀환’”이라고 자신의 귀국을 비유한 데 대해서는 “정치에 나름 좋은 역할을 해달라는 좋은 뜻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문재인 전 대선후보를 만날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기회가 된다면 모든 정치인과 언제든지 만나서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는 것은 당연한데, 지금 계획이 잡힌 것은 없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