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재보선 상황실 가동…안철수 노원병 여론 호전

민주 재보선 상황실 가동…안철수 노원병 여론 호전

입력 2013-04-01 00:00
수정 2013-04-01 11: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야권 4·24 행보 가속…진보정의 “安 안기부X파일·새정치 입장 밝혀라”

4·24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향한 야권의 발걸음이 결전의 달인 4월을 맞아 빨라지는 모습이다.

민주통합당은 1일 부산 영도와 충남 부여·청양 선거 승리를 위한 선거상황실 가동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2곳이 야권 열세 지역으로 분류되고, 그나마 야권 강세인 서울 노원병에는 안철수 후보 때문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해 역대 재보선에 비해 다소간 힘이 빠진 게 사실이다.

그러나 청와대 부실 인사, 국정원 불법 정치개입 의혹, 고위층 성상납 의혹, 4대 중증질환 지원 공약 번복 논란으로 박근혜 정부 초반부터 민심이반이 심상치 않아 ‘정권 경종론’을 앞세워 승부를 걸어볼 만하다는 게 민주당의 판단이다.

김영록 사무총장은 비대위 회의에서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지 두달도 안 돼 벌써부터 정권심판론이 나오고 있다”며 “불리한 선거지형이지만 박근혜 정부에 대한 국민의 엄중한 심판과 경종이 울리도록 최선을 다해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최대 승부처로 떠오른 노원병 보선에 나선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지지율 흐름에 촉각을 세우며 바닥표심 훑기에 박차를 가했다.

안 후보는 이날 노원역과 수락산역 주변에서 출퇴근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낮에는 상계동 주민자치센터 2곳과 보육센터, 상가를 잇따라 방문하는 일정에 따라 온종일 표밭을 공략했다.

안 후보 측은 지난달 출마 선언 초기에 비해 지역 여론이 차츰 호전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조선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30일 실시한 노원병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는 40.5%를 얻어 새누리당 허준영 후보(24.3%), 진보정의당 김지선 후보(5.1%), 통합진보당 정태흥 후보(0.5%)를 큰 차이를 따돌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 조사는 노원병 유권자 500명을 상대로 유선전화 RDD(임의걸기) 방식으로 실시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다만 안 후보 측은 총대선에 비해 투표율이 현격히 낮은 재보선의 특성 때문에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노원구에는 시내 중심가로 출퇴근하는 젊은 직장인 가정이 많아, 실제 투표 결과와 여론조사 결과가 상이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안 후보와 가까운 무소속 송호창 의원이 “여당 후보는 지역에서 탄탄한 기반을 갖고 있고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당히 힘든 조건이다”라고 한 것은 결코 엄살이 아니라는 게 안 후보 측의 얘기다.

진보정의당 김지선 후보는 초반 지지율이 기대에 미치지 않지만 현재로선 야권후보 단일화 없이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그러나 진보정의당은 이날 안 후보에게 안기부 X파일 사건, 새정치에 대한 입장 등을 묻는 3대 공개 질문을 던져, 앞으로 단일화 가능성은 열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통합진보당은 이날 최고위를 열어 노원병에 정태흥 서울시당위원장, 영도에 민병렬 최고위원, 충남 부여·청양에 천성인 학교비정규직노조 대전지부 사무국장을 재보선 후보로 공천했다.

연합뉴스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부위원장(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20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2025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에 참석해 시민들과 직접 만나 자원순환의 중요성과 실천의 가치를 나눴다. 이 행사는 박 부위원장이 시민 참여형 자원순환 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온 데 따라 마련된 대표 시민환경 프로그램이다. 행사가 펼쳐진 청계광장은 ▲자원순환 캠페인존 ▲에코 체험존 ▲에너지 놀이터존 ▲초록 무대존 등 네 개의 테마 구역에서 환경 인형극, 업사이클 공연, 에너지 체험놀이터, 폐장난감 교환소 등 다채로운 체험·놀이·공연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시민들은 자원순환의 과정을 직접 보고, 듣고, 만들어보는 활동을 통해 새활용과 분리배출의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익혔으며, 자원순환이 일상의 작은 실천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음을 몸소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도시의 변화는 시민 한 사람의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생활속 실천활동의 중요성을 되짚었다. 또한 “줍깅 활동, 생태교란종 제거, 한강공원 가꾸기, 새활용 프로그램 등 시민과 함께 한 모든 실천의 순간들이 큰 변화를 만들어왔
thumbnail - 박춘선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 자원순환 시민행사 ‘초록이의 지구여행’ 참석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