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성인사이트 접근실태 파악하려 누드 검색”

심재철 “성인사이트 접근실태 파악하려 누드 검색”

입력 2013-04-11 00:00
수정 2013-04-11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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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회의 중 스마트폰으로 여성의 나체사진을 검색해 물의를 빚은 새누리당 심재철 최고위원이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누군가 카카오톡(카톡)으로 주소창을 보내줘 누드 사이트로 접속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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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지난 22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스마트폰으로 여성의 누드 사진을 검색하고 있다. 민중의 소리 제공
심재철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지난 22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스마트폰으로 여성의 누드 사진을 검색하고 있다.
민중의 소리 제공
심 최고위원은 “카톡으로 온 주소창을 클릭해 누드사진을 봤다는 제 말이 거짓 해명이라는 언론보도는 사실 관계를 오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초 카톡으로 온 주소창만 있는 사이트를 눌렀다가 누드사진이 뜨길래 곧바로 접속을 끊었고, 이같은 누드사이트가 어떻게 성인인증 없이 무제한 살포되는지 의문이 들어 구글에서 ‘누드사진’ 키워드를 검색해 1분간 웹문서 목록만 훑어봤다”고 설명했다.

그는 “관련법 개정안 등 대책 마련을 목적으로 성인인증 없이도 접근 가능한 웹 문서들의 선정성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다시 그 가운데 한 블로그를 클릭해 16초간 누드사진을 잠깐 훑어봤다”고 주장했다.

심 최고위원은 “그간 경위설명보다 사과가 먼저라는 생각에 사죄하고 국회 윤리위원직을 사퇴했으나, 야당이 저를 윤리위에 회부해 그 경위를 소상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청소년이 갖고 있는 스마트폰의 유해콘텐츠 차단을 의무화하는 ‘청소년보호법안’을 발의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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