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유성엽 의원이 합동연설회에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해 민주당이 2010년 지방선거에서 이길 수 있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논란을 빚고 있다.
유 의원은 이날 울산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노무현 대통령, 비록 불행한 일이었지만 문제 제기가 되자 뛰어내리셨다. 극단적 선택을 하셨다”며 “결국 노 대통령의 책임과 희생으로 민주당은 2010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지난해 총선과 대선 패배에 책임져야 할 분들이 분명히 책임져야 민주당이 이번 전대를 통해 살아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총·대선 패배 책임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당내 일부에서는 총선과 대선 책임을 주장한 것까지는 이해하지만, ‘민주당에서 나와서는 안 될 말이 나왔다’며 유 의원 발언의 부적절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당의 한 관계자는 “이명박 정부의 ‘정치검찰’ 탓에 노 전 대통령이 희생된 것인데 유 의원 발언은 마치 노 대통령이 문제가 있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것으로 비칠 수 있어 부적절하다”며 “문재인 의원도 뛰어내리라는 얘기냐”고 반문했다.
연합뉴스
유 의원은 이날 울산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노무현 대통령, 비록 불행한 일이었지만 문제 제기가 되자 뛰어내리셨다. 극단적 선택을 하셨다”며 “결국 노 대통령의 책임과 희생으로 민주당은 2010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지난해 총선과 대선 패배에 책임져야 할 분들이 분명히 책임져야 민주당이 이번 전대를 통해 살아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총·대선 패배 책임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당내 일부에서는 총선과 대선 책임을 주장한 것까지는 이해하지만, ‘민주당에서 나와서는 안 될 말이 나왔다’며 유 의원 발언의 부적절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당의 한 관계자는 “이명박 정부의 ‘정치검찰’ 탓에 노 전 대통령이 희생된 것인데 유 의원 발언은 마치 노 대통령이 문제가 있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것으로 비칠 수 있어 부적절하다”며 “문재인 의원도 뛰어내리라는 얘기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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