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MB맨’ 1급 대폭 물갈이…”탈정치·능력본위”

국정원 ‘MB맨’ 1급 대폭 물갈이…”탈정치·능력본위”

입력 2013-04-16 00:00
수정 2013-04-1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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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정권 대비 교체율 높아…총무·감찰실장 ‘수혈’

 남재준 국정원장이 ‘탈정치·능력본위’를 내세우며 국정원 인사개혁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16일 국정원측에 따르면 국정원은 최근 1급 자리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1급은 본부 실·국장과 지부장들로 30명 가량인데,남 원장은 이들 중 상당 수를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체된 1급 인사 중 대부분은 이명박 정부에서 4년간 재임한 원세훈 전 국정원장 시절 임명된 인사들로 알려졌다.

 특히 인사를 담당하는 총무실장과 내부 조직 감찰 및 직원 징계를 담당하는 감찰실장에는 군 장성 출신과 검찰 출신이 각각 ‘수혈’된 것으로 전해졌는데,이는 국정원 내부 개혁에 대한 남 원장의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남 원장은 인사 기준으로 ‘탈(脫) 정치와 능력본위’를 강조하고 취임 전후로 국정원 내부에 설치한 조직개편·인적쇄신 태스크포스(TF)의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1급에 대한 대폭적인 인사가 있었던 것은 맞다”면서 “정권 교체기에는 으레 1급 고위직 인사가 있기 마련이지만 이번에는 교체 비율이 역대 정권에 비해 컸다”고 말했다.

 국정원은 후속 인사도 최대한 빨리 진행,이달 말까지는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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