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계파초월 합리적 리더십 펼 것” 최경환 “의원·대통령·야당과 通할 것”

이주영 “계파초월 합리적 리더십 펼 것” 최경환 “의원·대통령·야당과 通할 것”

입력 2013-05-09 00:00
수정 2013-05-09 00: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與 원내대표 경선 공식 출마

새누리당 이주영(4선·경남 창원 마산합포), 최경환(3선·경북 경산·청도) 의원이 8일 차기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오는 15일까지 일주일 동안 경선 레이스를 펼치게 된다.

이 의원은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인 장윤석(3선·경북 영주) 의원과 기자회견을 갖고 “유연하고 개방적이고 상호적인 계파 초월의 리더십을 보여주겠다”면서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정책위의장을 두 번 역임한 이주영, 국회 예산결산특위 위원장인 장윤석은 대선 공약 실천의 핵심인 정책과 예산에서 전문성과 경험을 가진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최 의원도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러닝메이트인 김기현(3선·울산 남구을) 의원과 기자회견을 갖고 “의원들과 통하고, 대통령과 통하고, 야당과 통하는 ‘3통(通)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박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잘 아는 사람이 같이 호흡을 맞춰서 집권 초반의 토대를 굳건히 다져야 한다”면서 “당내 계파와 지역을 아우르는 강력한 원내 지도부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최 의원은 모두 친박(친박근혜)계다. 다만 박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최 의원은 ‘원조 친박’, 지난 18대 국회에서 중립 성향이었다가 대선 때 대선기획단장 등을 지낸 이 의원은 ‘신(新)박’으로 각각 분류된다.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 154명의 투표에 의해 결정되는 만큼 78명에 이르는 초선 의원들의 표심이 승패를 좌우할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가 그동안 한 묶음처럼 움직였던 친박계의 분화를 이끌어내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2013-05-09 4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