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美의회 영어연설… 40차례 박수 받아

朴대통령, 美의회 영어연설… 40차례 박수 받아

입력 2013-05-09 00:00
수정 2013-05-0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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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립박수도 6차례’박수세례’로 연설 4분 초과펠로시 민주 하원 원내대표 안내로 입장

박근혜 대통령의 8일(현지시간) 미국 의회 상ㆍ하원 합동회의 영어 연설은 참석 의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약 34분간 진행됐다.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오전(현지시간) 미 의회에서 열린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왼쪽은 조 바이든 부통령 겸 상원의장, 오른쪽은 존 베이너 하원의장.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8일 오전(현지시간) 미 의회에서 열린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왼쪽은 조 바이든 부통령 겸 상원의장, 오른쪽은 존 베이너 하원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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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하원 본회의장에서 행한 합동연설에서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북한에 대해선 한반도 신뢰프로세스에 입각한 단호한 입장을 역설했다.

박 대통령은 또박또박한 영어발음으로 시종 차분하게 연설을 소화했다.

이 과정에서 박 대통령은 상하원 의원들로부터 연설을 전후해 기립박수 6차례를 비롯해 모두 40차례의 박수를 받았다. 연설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는 39차례의 박수가 나왔다.이 때문에 애초 30분 예정이던 합동 연설은 4분 가량 늘어났다.

연설 시작 전 상ㆍ하원 영접단 35명이 박 대통령을 영접했다.

기립박수 속에 본회의장에 입장한 박 대통령이 연단에 오르자 존 베이너(공화ㆍ오하이오) 하원의장은 “이 자리에서 여러분들에게 대한민국 박근혜 대통령을 소개하게 된 특권을 갖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박 대통령을 소개했다.

박 대통령은 이후 차분한 표정으로 영어로 연설을 시작했다.

박 대통령이 이틀 전 한국전쟁 기념관을 찾아 ‘알지도 못하는 나라, 만나보지도 못한 사람들을 지켜야 한다는 국가의 부름에 응한 미국의 아들과 딸들에게 미국은 경의를 표한다’는 비문을 인용하며 “이 비문은 매번 방문할 때마다 깊은 감명을 준다”고 언급한 데서 첫 번째 박수가 터져나왔다.

또 박 대통령이 연설회장에 참석한 존 코니어스 의원 등 네 명의 참전용사를 차례로 언급할 때마다 박수 갈채가 나왔고, 마지막 하워드 코블 의원의 이름을 부를 때는 회의장에 참석한 전 상하원 의원들이 일어나 첫 기립박수를 보냈다.

박 대통령이 한미 동맹 60년의 산증인이라며 방청석을 보면서 주한미군으로 복무했던 데이비드 모건 중령과 한국전쟁 당시 참전했던 부친 존 모건씨를 손으로 가리킨 대목에서는 두 번째 기립박수가 나왔다.

상하원 의원들은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북한의 도발은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고 단언한 부분에서 기립박수를 보낸 것을 비롯해 “북한의 도발에는 단호하게 대응하겠다”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강조한 부분에서 집중적으로 박 대통령에게 박수를 보냈다.

한편 이날 박 대통령은 회색 재킷과 바지 정장에 진주목걸이를 한 채로 연단에 올랐다. 한복차림으로 연설에 임하는 것이 아니냐는 예상도 있었지만 빗나갔다.

박 대통령이 연설장에 입장할 때와 연설을 마치고 연단을 내려갈 때에는 하원의장까지 지냈던 거물 여성의원인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가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공화당 쪽에선 에릭 캔터 원내대표의 모습도 보였다.

연설이 끝나고 연단을 내려온 박 대통령에게 한 남성의원이 사인을 요청하는 듯한 장면도 TV 화면에 잡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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