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원내대표 경선 D-1, 부동층 잡기 총력

민주 원내대표 경선 D-1, 부동층 잡기 총력

입력 2013-05-14 00:00
수정 2013-05-14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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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을 하루 앞둔 14일 후보들은 이번 경선이 막판까지 판세를 가릴 수 없는 안갯속이라고 자평하며 지지후보를 정하지 않은 의원들을 집중 공략했다.

전병헌 김동철 우윤근(기호순) 후보 3명은 현재로선 어느 후보도 1차 투표에서 재적(127명)의 과반(64명)을 얻기가 어렵다고 보고, 결선투표시 3위 득표자의 지지표를 흡수하기 위한 전략마련에 부심했다.

당 안팎에선 결선투표에 호남이 지역구인 김동철 우윤근 의원 중 한 명이 진출할 경우, 사실상 후보단일화 효과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다.

수도권 출신인 전병헌 의원은 불교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위기의 민주당에 (호남) 지역안배론을 제기하는 것은 한가하고 부질없는 이야기”라며 “(의원들이) 결선투표에서는 누가 더 위기 돌파에 적합한가를 중심으로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철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의원들을 표로 계산하고 분석하는 것은 스스로 용납이 안 된다”면서 “국민을 상대로 신뢰를 얻기 위해 뚜렷한 목표와 비전을 가진 진정성있는 민주당의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우윤근 의원은 SBS 라디오에 출연해 “단일화에 대한 민심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김동철 의원과 깨끗하게 겨루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면서 “대안을 갖고 여당과 선명하게 경쟁하는 생산적 야당의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후보자들은 합동토론회 준비에도 열중했다. 합동토론회의 주제로는 원내 운영전략과 대여 협상전략의 기조,

최우선 처리 법안, 의원들의 의정활동 지원 방안 등이 준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세 후보는 ‘준비된 원내사령탑’으로서의 차별성을 부각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

후보자들은 또한 아직 계파 간 움직임이 뚜렷하게 드러나지는 않고 있으나, 막판에 일부 계파의 결집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각 계파의 동향에도 촉각을 세우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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