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종편채널 ‘5·18 왜곡 프로그램’ 폐지 요구

민주, 종편채널 ‘5·18 왜곡 프로그램’ 폐지 요구

입력 2013-05-22 00:00
수정 2013-05-2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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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들에 해당 종편 출연자제 요청하기로

민주당은 22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북한 특수부대 개입설’을 보도한 케이블 종합편성채널 TV조선과 채널A의 해당 프로그램 폐지와 관련자 징계를 요구하기로 했다.

민주당의 ‘5·18 민주화운동 왜곡 대책위원회’와 미디어특위는 이날 연석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민주당은 조만간 두 방송사를 방문해 이런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 민주당은 종편채널에 대한 각종 특혜를 중단하는 내용의 법안 입법을 추진하고, 시민사회와 연대해 ‘황금채널 반환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나아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종편채널에 대한 심의를 강화하도록 요구할 계획이다.

특히 종합편성채널의 재승인 심사에서 정량평가 기준을 높이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대책위와 특위는 민주당 의원들에게 종편채널에 대한 출연 자제를 요청하기로 했다.

아울러 ‘5·18 왜곡’으로 논란을 일으킨 극우사이트 ‘일간베스트’(일베)에 대해서는 운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하는 등 민·형사상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국방위와 정무위,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정보위, 방송공정성특위 등 관련 상임위 개최를 요구했다.

미디어특위 위원장인 신경민 최고위원은 “5·18에 대한 모독이자 막장 방송, 북한 찬양 방송을 한 것으로, 우연이 아니라 거대한 조직과 음모가 숨어있다”면서 “일부 종편이 사과했지만 사과만으로는 충분치 않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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