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지도부 화합 행보…내달 동반산행

여야 원내지도부 화합 행보…내달 동반산행

입력 2013-07-03 00:00
수정 2013-07-0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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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국회 마지막날 뒤풀이 만찬…”일하면서 싸운다”

6월 임시국회로 ‘데뷔전’을 치른 여야 원내지도부가 2일 밤 화합을 위해 ‘뒤풀이 만찬’을 했다.

6월 국회 마지막 날인 이날 밤 새누리당 최경환,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와 새누리당 윤상현, 민주당 정성호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한 국회 운영위 소속 의원 10여명은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6월 국회를 정리하고 새로운 ‘여야 상생’의 각오를 다진다는 차원에서 식사회동을 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이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덕담을 주고받으며 ‘폭탄주 러브샷’을 하는 등 우의를 다졌다고 한다. 우연히 같은 식당을 찾은 김한길 민주당 대표까지 이 자리에 합류했고, 김 대표가 양당 원내지도부의 노고에 보답한다는 뜻에서 ‘밥값’을 지불했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이날 강제적 당론으로 국가기록원이 보유한 2007년 남북정상회담 관련 기록의 열람ㆍ공개를 요구하는 자료제출요구안을 압도적으로 가결시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들은 6월 국회에서 여야간 티격태격 신경전이 길었고 수차례 파행의 고비도 맞았으나 그때마다 양당 원내지도부간 조율이 무난하게 이뤄지는 등 손발이 잘 맞았다고 자평하는 등 ‘장외’에서만큼은 서로를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 원내지도부는 이달 공공의료원, 국정원 대선개입 의혹 국정조사가 끝나는 다음달 등산을 함께 하며 9월 정기국회 전략을 짜기로 즉석에서 의기투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석자는 3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운영위 차원에서 친목을 다지는 자리였으며, 양당이 ‘우리는 일하면서 싸운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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