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정전 기념일 1주일 앞두고 본격 분위기 띄우기

北, 정전 기념일 1주일 앞두고 본격 분위기 띄우기

입력 2013-07-21 00:00
수정 2013-07-2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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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에 실린 노래 4곡, 라디오·TV서 반복 방송

북한 매체들이 북한에서 ‘전승절’로 부르는 정전협정 체결일(7월 27일) 60주년이 임박하면서 본격적으로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1면을 통틀어 ‘조국해방전쟁(6·25전쟁) 승리 60돌 기념훈장을 수여받은 작품’이라며 전승절 기념곡 4곡의 악보와 가사를 게재했다.

신문에 실린 노래 가운데 ‘7·27행진곡’과 ‘위대한 년대의 승리자들에게 경의를 드린다’는 ‘보무당당히 씩씩하게’, ‘박력있게’ 불러야 한다는 설명이 각각 붙어 있는 행진곡풍의 노래다.

’전승의 축포여 말하라’와 ‘위대한 전승의 명절’은 북한이 주장하는 6·25전쟁에서 승리한 업적을 계승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주요 라디오 방송인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뿐 아니라 북한 전역에 방송되는 TV 채널인 조선중앙TV는 이날 김정은 시대 북한 최고의 악단인 모란봉악단 등이 연주한 전승절 기념곡 4곡을 반복해서 내보내며 전승절 분위기를 고조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5면에 ‘조국을 위하여 모두다 전선에로’ 등 6·25전쟁 당시 제작된 선전화 5점의 사진을 싣고 ‘전시미술작품’이 전쟁에서 승리하는 데 이바지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조국해방전쟁 60돌을 뜻깊게 맞이하는 우리 군대와 인민은 조국해방전쟁 시기에 창작된 미술작품을 통해 위대한 전승을 안아온 역사의 그 나날을 가슴 뜨거운 추억을 안고 되새겨본다”고 정전협정 60주년을 앞둔 분위기를 전했다.

노동신문은 또 ‘조국의 자유와 독립을 수호한 영웅전사들에게 영광을’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평양과 남포시, 황해남도 해주시에 꾸려진 인민군 열사묘 사진과 함께 각 도·시(구역)·군에 6·25전쟁 전사자 등을 안치한 인민군 열사묘가 개건·건설됐다고 소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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