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식은 安, 인재영입 안 되네

인기 식은 安, 인재영입 안 되네

입력 2013-08-29 00:00
수정 2013-08-29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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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지역 후보군 잇단 접촉…“신당 참여 입장 아니다” 고사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10월 재·보궐 선거와 독자 세력화를 위한 인재 영입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안 의원 측은 10월 재·보선 지역으로 확정된 경북 포항시 남·울릉 지역에서 내세울 후보로 허대만 민주당 포항 남·울릉군 지역위원장을 접촉했으나 성사시키지 못했다. 허 위원장은 결국 민주당 후보로 남·울릉 지역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10월 재·보궐 지역 후보 중의 하나인 경기 평택을에서는 정장선 민주당 전 의원 영입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지만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점쳐진다. 정 전 의원은 28일 “출마 여부를 결정하지 못했을뿐더러 당을 바꿔서 나가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이 영입을 위해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진 민주당의 또 다른 전 의원은 “정치가 국민들로부터 지탄을 받고 새 정치에 대한 요구가 높으니 신당을 만드는 데 일조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현재 신당을 만드는 데 참여할 입장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안 의원이 기대만큼 안철수 현상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을 현실화하기 위한 틀을 만들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안 의원 측은 “여러 사람들을 두루 만나고 있다. 적절한 시기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지만 안 의원에 대한 열기가 이전보다 식었다는 게 정치권 안팎의 반응이다. 안 의원이 신당 창당에 대한 밑그림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쉽게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이유다. 안 의원은 이날 10월 재·보선 전 창당설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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