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부 “北, 돈세탁 위험국가” 주의보

美 재무부 “北, 돈세탁 위험국가” 주의보

입력 2013-09-20 00:00
수정 2013-09-2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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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가 미국에서 영업하는 금융기관들에 북한과의 ‘검은돈’ 거래에 연관되지 않도록 주의를 권고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0일 보도했다.

미 재무부 금융범죄단속반은 지난 17일 ‘돈세탁 방지와 테러 자금 차단과 관련한 주의보’를 통해 북한을 이란과 함께 돈을 세탁하고 테러 자금을 지원하는 가장 위험한 국가로 분류했다.

’주의보’는 북한과 이란이 돈세탁 방지와 테러 자금 차단을 위한 국제적인 노력에 동참하지 않는다면서 미국의 모든 금융기관이 북한과 이란의 ‘금융 위협’에 대비할 것을 권고했다.

미 재무부의 이날 발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금융활동대책반(FATF)이 지난 7월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회의에서 북한과 이란을 돈세탁 및 테러 자금 지원 위험 국가로 지목한 성명서에 기초한 것이다.

FATF는 한국 등 전 세계 36개국이 참여하는 국제적인 금융거래 감시기구다.

FATF는 2007년부터 북한에 돈세탁을 금지하고 테러 자금을 지원하지 못하도록 하는 법을 제정할 것과 테러와 관련되거나 돈세탁 관련 자산을 동결하도록 권유했지만, 북한은 이에 응하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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