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野, 법안ㆍ예산-장외투쟁 연계시 역풍직면”

최경환 “野, 법안ㆍ예산-장외투쟁 연계시 역풍직면”

입력 2013-09-23 00:00
수정 2013-09-2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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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응분의 대가 치를것…어린아이 떼쓰기 그만둬야”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23일 “야당이 국회 본연의 활동인 민생 법안과 예산 처리를 명분 없는 장외투쟁과 연계시키려 한다면 민심의 역풍에 부딪힐 것”이라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이 원내외 병행투쟁을 강화하겠다는데 이는 추석 때 확인된 민심에 역행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 원내대표는 국회선진화법 제정으로 제1야당의 협조 없이는 국회를 운영할 수 없게 됐다는 점을 지적, “선진화법을 악용하면 피해와 고통은 고스란히 국민 몫이 될 것이고 그 법의 수명도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이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정기국회 일정 참여 여부를 결정키로 한 데 대해 ‘대승적 결단’을 기대하면서 조속한 참여를 촉구했다.

최 원내대표는 북한의 일방적인 이산가족상봉 행사 연기와 관련해 “감탄고토이자 비상식적·반인륜적 행위를 여지없이 반복하고 있다”면서 “어떤 식으로든 응분의 책임과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 “애타는 실향민의 오랜 상처와 아픔을 직시한다면 이산가족 상봉문제를 정치적으로 악용해서는 안 된다”면서 “북한은 지금이라도 어린아이 떼쓰기 전략을 그만두고 조속히 상봉 성사에 협조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럴 때일수록 정부와 국민은 인내심을 갖고,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라는 대명제와 단호한 원칙을 가지고 남북관계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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