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뜬금없는 ‘女정치인 부적절관계’ 논란

정치권, 뜬금없는 ‘女정치인 부적절관계’ 논란

입력 2013-10-01 00:00
수정 2013-10-01 15: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진태 “채동욱-女정치인 부적절관계 의심 제보” 민주당 “朴대통령 포함 女정치인 전체를 테러”

국회 긴급현안질문에서 채동욱 전 검찰총장과 한 여성 정치인이 부적절한 관계에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한동안 논란이 벌어졌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1일 현안질문에서 “채 전 총장과 (내연녀로 지목된) 임 모 씨의 관계가 틀어졌는데, 그 이유는 임 모 씨가 채 전 총장과 모 여성 정치인 사이에 부적절한 관계가 있다고 의심했기 때문이라는 제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모 야당 중진 정치인은 채 전 총장의 인사청문회 이전에 이미 혼외 아들이 있다는 사실을 다 알았다고 한다. 그런데도 야당은 ‘파도 파도 미담만 나온다’며 이를 문제 삼지 않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김 의원의 의혹 제기 자체가 무책임하다고 비판하면서 의원직 사퇴까지 요구했다.

배재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많은 ‘카더라’ 통신을 들어봤지만 이 정도로 윤리도, 양심도 없는 소설을 듣기는 처음”이라며 “그 여성 정치인이 누구인가. 음습하게 면책특권의 뒤에 숨지 말고 낱낱이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배 대변인은 또 “김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 역시 여성 정치인이라는 사실을 잊은 것 같다. 그는 오늘 박 대통령을 포함한 여성 정치인 전체를 테러했다”면서 “ 여성 정치인들의 명예를 훼손한 김 의원은 의원직 사퇴로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10월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할까요?
오는 10월 개천절(3일)과 추석(6일), 한글날(9일)이 있는 기간에 10일(금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시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가능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아직까지는 이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다음 기사를 읽어보고 황금연휴에 대한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1.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야한다.
2. 10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필요없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