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수 “노무현 ‘소신껏 하라’해 NLL 지킬수 있었다”

김장수 “노무현 ‘소신껏 하라’해 NLL 지킬수 있었다”

입력 2013-10-05 00:00
수정 2013-10-05 13: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007년 남북정상회담 직후 국방장관으로서 남북국방장관 회담에 참석했던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5일 “당시 노무현 대통령이 NLL(북방한계선) 문제와 관련해 소신껏 하고 오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참여정부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정상회담 대화록을 국가기록원에 이관하지 않았다는 최근 검찰 수사결과 발표 이후 노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 여부 논란이 다시 일고 있는 가운데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실장은 전날 국회 운영위에 출석해서도 “그 당시에 NLL과 관련해 노 전 대통령과 일대일로 만나거나 또는 보고 과정에서 이견이라든지 그런 것을 말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 “국방장관 회담에 앞서 노 전 대통령에게 ‘회담에서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권한을 달라. 중간에 훈령을 넣는다든지 그런 것은 없으면 좋겠다’는 건의를 했고, 노 전 대통령은 웃으면서 ‘소신껏 하고 와라’라고 해서 제가 회담에 임하면서 소신껏 NLL을 지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그러나 “(나와) 청와대 참모진·통일부 사이에 NLL 문제를 놓고 상당한 이견이 있었다”면서 “특히 국가안보정책조정회의에서 당시 통일부장관(이재정)이 저에게 그런 얘기를 해서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