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국정원, ‘이석기 사제폭탄’ 재연해 실험”…‘합정동 모임’ 녹음 공개

[2보] “국정원, ‘이석기 사제폭탄’ 재연해 실험”…‘합정동 모임’ 녹음 공개

입력 2013-10-09 00:00
수정 2013-10-09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국가정보원이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 등 지하 혁명조직 RO(Revolutionary Organization)이 만드려고 했던 사제폭탄을 재연해 성능을 실험하는 동영상을 국회에서 공개했다.

국회 정보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정청래 의원은 8일 “남재준 국정원장이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니트로글리세린을 사용한 사제폭탄을 실험하는 동영상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 영상은 국정원이 RO가 만드려고 했던 폭탄을 재연해 모의실험을 한 것으로 폭탄은 니트로글리세린을 110ℓ로 만들어졌다.

남 원장은 “이 의원에게 30명의 경호팀이 있으며 주 3일 체력단련, 월 1회 산악훈련을 했다”고도 말했다.

정 의원은 국정원이 이 의원 등이 참석한 ‘합정동 모임’의 녹음 내용을 공개했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녹음 내용을 들어보니 일부는 이 의원의 음성이 맞았다”고 말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이 공개한 녹음에는 “총공격 명령이 떨어지면 속도전으로 일체가 돼 강력한 집단적 힘을 통해 각 동지들이 자기 초소에 놓여있는 무궁무진한 창조적 발상으로 우리 서로를 위해서…”이라는 내용이 담겨있다.

하지만 정 의원은 “뒷 부분을 ‘...’ 으로 자른 것에 의구심이 든다”면서 “‘애매모호하지 않느냐’, ‘왜 공개를 하지 않느냐’는 몇몇 의원들의 질문에 ‘음질 상태가 좋지 않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