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박원순, 지방선거에서 손잡나

안철수-박원순, 지방선거에서 손잡나

입력 2013-10-24 00:00
수정 2013-10-2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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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안철수, 결국은 함께 가야 한다”

민주당 소속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독자세력화를 추진하고 있는 무소속 안철수 의원에 대해 ‘결국은 함께 가야 한다’라고 언급함에 따라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두 사람의 관계가 다시 조명을 받고 있다.

박 시장은 24일 취임 2주년을 맞아 연합뉴스와 가진 단독인터뷰에서 안 의원에 대해 “정치의 길에서 어떻게 만나고 함께 할지는 알 수 없지만 결국은 함께 가야 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안 의원과 어떤 식으로 관계를 설정할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았지만 ‘동행’의 뜻만큼은 분명히 한 것이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재선에 도전하겠다고 밝혀온 박 시장은 그동안 안 의원측으로부터 여러 차례 ‘러브콜’을 받아왔다.

지난 18일에는 안 의원측의 송호창 의원이 케이블 뉴스채널인 YTN 출연 및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박 시장이 저희와 함께 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가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박 시장이 (민주당) 당적을 (버리고) 나와서 같이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라며 ‘안철수 신당’ 합류를 공개 제안했다.

하지만 이런 제안이 있을 때마다 박 시장은 자신이 민주당 소속임을 분명히 밝히며 탈당 후 신당 합류 방안에 대해선 거리를 둬왔다.

박 시장측은 송 의원의 ‘안철수 신당 합류 제안’에 대해서도 “(박 시장은) 민주당 탈당에 대해 전혀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이로 인해 정치권에서는 민주당 소속으로 서울시장 재선 도전을 기정사실화한 박 시장과, 독자세력화를 위해 서울시장 후보를 내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처한 안 의원측이 내년 지방선거에서 불가피하게 격돌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돌았다.

그러나 박 시장이 이날 안 의원과 ‘정치적 동행’ 의사를 분명히 함으로써 두 사람이 어떤 식으로 협력의 틀을 마련할지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안 의원 측 금태섭 변호사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박 시장의 언급에 대해 “원칙적이고 좋은 말씀을 하신 것”이라며 “두 분은 (서로에게) 신뢰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이 안 의원에 대해 “결국은 함께 가야 한다”고 언급한 것은 가깝게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세력과 안철수 세력을 비롯한 야권이 힘을 합치지 않으면 승리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박 시장과 안 의원측간에 내년 지방선거에서 ‘연대’나 ‘정책공조’가 조심스럽게 거론되고 있다. 박 시장은 안 의원 지지세력을 껴안음으로써 당선 가능성을 높이고, 인물 영입에 어려움을 겪는 안 의원측은 ‘서울시장 후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민주당과 안 의원측 모두 지금까지 ‘선거연대’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왔다는 점에서 어떻게 이 문제를 풀어갈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안 의원과 민주당이 수도권 등에서 단위별 야권연대를 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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