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대선 불복보다 더한 상황 올 수 있어”

설훈 “대선 불복보다 더한 상황 올 수 있어”

입력 2013-10-25 00:00
수정 2013-10-25 11: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총체적 부정…대선 관련 입장 새롭게 정리할 필요”

민주당 설훈 의원은 25일 국정원의 대선개입 의혹과 수사 외압 논란, 군 댓글 의혹 등 일련의 대선 불공정 시비와 관련해 “경우에 따라서는 대선 불복이 아니라 더한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는 지난 22일 “대선 자체가 심각한 부정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선거 결과가 승복할 수 있는 것이었는지를 다시 생각해야 한다”는 발언에 이은 것이어서 대선불복 문제와 관련해 또다시 논란이 예상된다.

설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전원책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대선 직후에는 약간의 부정이 있었다고 인식했지만 지금 보니 약간의 부정이 아니라 국정원과 군 사이버사령부 등이 개입한 총체적 부정이라고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대선 관련 입장을 새롭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우리가 볼 때는 (박근혜 대통령이) 부정선거로 결정적인 도움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국민 앞에 죄송하다고 얘기하고 책임 있는 사람들을 다 정리해야 우리도 국민도 (결과를) 받아들일 것 아니겠나”라고 반문했다.

설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하기에 따라 대선불복이 될 수도 있고, 새로운 단계의 정치적 합의에 따라 평화로운 정치 상황으로 갈 수도 있다”며 “새누리당의 자세와 박 대통령이 어떻게 정국에 임하느냐에 따라 정리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