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사이버심리전 활동 ‘정치 행위’ 판단기준 마련중

軍, 사이버심리전 활동 ‘정치 행위’ 판단기준 마련중

입력 2013-11-14 00:00
수정 2013-11-14 16: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혐의 있는 사이버사령부 요원 전원 조사”

국방부는 14일 국군사이버사령부의 정치개입 의혹 수사와 관련, “수사 과정에서 혐의가 나오면 전원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방부 조사본부에서 (사이버사령부의) 인원수에 제한을 두지 않고 철저히 수사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국정감사 등에서 ‘35명이 50개의 아이디를 이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사이버사령부 정치개입 의혹 수사에 대한 2차 중간발표 여부에 대해서는 “부실하다는 비판이 나올 수 있고 수사에 영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종합적으로 검토해서 일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사이버사령부의 심리전 활동과 관련, 정치적 행위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 중이다.

이는 북한의 대남 심리전 활동을 무력화하는 사이버사령부의 대응 활동이 정치개입이란 의혹을 사고 있기 때문에 임무 영역을 명확히 규정하겠다는 취지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사이버사령부 요원과 군인들이 준수해야 할 기준으로 이해하면 된다”면서 “이 기준이 마련되면 지침으로 하달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이번 '카카오톡 업데이트' 여러분은 만족한가요?
15년 만에 단행된 카카오톡 대규모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을 수 있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는 “역대 최악의 업데이트”라는 혹평과 함께 별점 1점 리뷰가 줄줄이 올라왔고, 일부 이용자들은 업데이트를 강제로 되돌려야 한다며 항의하기도 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카카오는 개선안 카드를 꺼냈다. 이번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1. 개편 전 버전이 더 낫다.
2. 개편된 버전이 좋다.
3. 적응되면 괜찮을 것 같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