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보름째… 김미희 진보당 의원 탈진

단식 보름째… 김미희 진보당 의원 탈진

입력 2013-11-21 00:00
수정 2013-11-21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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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의원들이 정부의 정당해산 심판 청구에 반발해 단식농성에 들어간 지 보름째인 20일 김미희 의원이 탈진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김재연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지난 며칠간 극심한 위염을 호소했던 김 의원이 결국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면서 “건강이 몹시 걱정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진보당 소속 의원 5명은 지난 6일 삭발을 한 뒤 국회 본청 앞에서 물과 소금만 먹으며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 다른 의원들도 몸무게가 8~9㎏씩 빠지고 저혈당, 고혈압 증세를 보이는 등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의 탈진 등에도 진보당 의원들은 단식농성을 중단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한편 문재인 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본청 앞 농성장을 찾아 진보당 의원들에게 “건강을 조심하라”고 위로했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도 국회에서 김 대변인을 만나 위로의 말을 건넸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2013-11-2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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