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김진태 검찰총장·문형표 복지장관 임명

朴대통령, 김진태 검찰총장·문형표 복지장관 임명

입력 2013-12-02 00:00
수정 2013-12-0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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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4시30분께 황찬현 감사원장에게도 임명장 수여사정라인 본격가동·기초연금파동 수습 등 통해 국정 정상화 시동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오후 4시30분 청와대에서 김진태 검찰총장,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를 공식 임명한다.
김진태(왼쪽)·문형표 후보자 이호정 hojeong@seoul.co.kr
김진태(왼쪽)·문형표 후보자
이호정 hojeong@seoul.co.kr


박 대통령은 이들을 포함해 국회 본회의에서 인준안이 통과된 황찬현 감사원장에게도 임명장을 수여한다고 이정현 홍보수석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이 수석은 박 대통령이 경북 안동과 경주 방문을 마치고 귀경하는대로 이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황 감사원장 후보자의 인준안이 국회에서 여당 단독으로 처리된 뒤 경색된 국회 상황 등을 고려해 세 사람의 공식 임명을 미뤄왔다.

하지만 감사원과 검찰 조직의 안정, 기초연금 파동 수습 등 국정운영의 정상화를 위해 더이상 임명을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국회가 예산안 법정처리 시한인 이날을 넘기며 대치하는 상황에서 감사원과 검찰 등 사정라인과 내각의 공백을 하루빨리 메워 국정혼란을 줄여야 한다는게 청와대의 판단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민주당이 법인카드의 부적절한 사용의혹으로 문 복지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반대한데다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4자회담이 진행되는 와중에 박 대통령이 임명에 나섬에 따라 야권이 더욱 반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 수석은 4자회담에 미칠 여파에 대해 “일단 정치적인 고려는 없다. 국정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며 “4자회담에 특별히 영향을 줄 것으로 보지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여야 4자회담은 성과없이 종료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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