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 창당하면 지지율 32%…새누리에 턱밑 추격

‘안철수 신당’ 창당하면 지지율 32%…새누리에 턱밑 추격

입력 2013-12-20 00:00
수정 2013-12-2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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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35%, 민주당 10%…민주당 현재 지지율서 ‘반토막’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신당을 창당하면 지지도가 새누리당에 육박할 것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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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성결대학교에서 열린 ‘경기도 진로진학상담교사 역량강화 컨퍼런스’에 참석한 안철수 의원이 진로진학상담교사를 상대로 토크 콘서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오후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성결대학교에서 열린 ‘경기도 진로진학상담교사 역량강화 컨퍼런스’에 참석한 안철수 의원이 진로진학상담교사를 상대로 토크 콘서트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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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우 제1야당인 민주당의 지지율은 새누리당과 ‘안철수 신당’의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관측됐다.

한국갤럽이 전국 만19세 이상 남녀 1천207명을 전화조사해 20일 발표한 12월 셋째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안 의원이 신당을 창당하면 어느 정당을 지지할 것이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35%는 새누리당, 32%는 ‘안철수 신당’을 꼽았다.

민주당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10%, 통합진보당과 정의당은 각각 1%, 0.4%였다.

’안철수 신당’에 대한 지지율은 새누리당 지지율에서 불과 3%포인트 뒤지는 것이자 다른 야당의 지지율을 크게 앞지르는 수치다.

이번주 정당 지지도인 새누리당 41%, 민주당 22%, 통합진보당 2%, 정의당 1%와 대비시켜 볼때, 결국 ‘안철수 신당’의 출현과 동시에 민주당 지지율이 급락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안철수 신당’은 새누리당에서 6%포인트의 지지율을 가져왔지만 민주당에서는 현 지지율의 절반이 넘는 12%포인트를 넘겨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했거나,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 33% 중에서도 11%가 신당을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갤럽은 “신당이 새누리당 지지층 소수, 민주당 지지층의 절반 가량, 그리고 무당파의 상당수를 흡수한 조사 결과로, 기존의 조사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설명했다.

’안철수 신당’에 대한 지지도는 안 의원의 4·24 보궐선거 출마선언 직후인 3월 첫째주 23%, 당선 이후인 5월 셋째주 26%, 정책네트워크 ‘내일’ 개소 직후인 6월 넷째주 25%, 독자 정치세력화 선언 직후인 11월 넷째주 26%로 꾸준히 20%대 중반을 유지하다 이번에 처음으로 30%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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