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박정희묘 참배 비난 거세지자…

안철수, 박정희묘 참배 비난 거세지자…

입력 2014-01-02 00:00
수정 2014-01-0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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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추 김효석 공동위원장 “저희가 잘했다 생각한다”

지난 1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 참배에 대해 논란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안철수 의원 측은 “잘했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철수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동작동 국립현충원의 고(故) 김대중 대통령 묘역을 찾아 분향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안철수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동작동 국립현충원의 고(故) 김대중 대통령 묘역을 찾아 분향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 김효석 공동위원장은 2일 “현충원의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 참배를 두고 말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면서 “지금 생각에도 저희가 잘했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새정추는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 준비기구다.

김 공동위원장은 “묘역 참배는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다. 우리가 참배했다고 해서 그 분의 리더십을 따라하겠다는 건 아니다. 지금 박근혜 대통령이 그 분의 리더십을 따라하고 있지 않나. 그것을 극복하는 것이 새로운 정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은 1일 서울 현충로 국립현충원을 찾아 김대중, 박정희, 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을 차례로 참배했다. 인터넷에서는 안철수 의원이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찾은 것에 대해 “아베가 야스쿠니 신사 참배한 것과 뭐가 다르냐”, “전두환과도 악수하게 생겼다”는 등 비판이 빗발쳤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새정추 회의에서 “날선 공방은 서로를 증오하게 만든다. 막말하면서 화해 외치는 것은 위선”이라며 “새해부터는 먼저 상호 비방이 없었으면 한다. 막말 없는 정치 모습을 여야 지도부가 국민 앞에 약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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