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테소로 공동 한·일의식조사] 해결 힘든 현안 “독도” 이구동성

[서울신문·테소로 공동 한·일의식조사] 해결 힘든 현안 “독도” 이구동성

입력 2014-01-06 00:00
수정 2014-01-06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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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49% 일 42% 답해

현재 한국과 일본이 대립하고 있는 각종 현안 가운데 양국 국민이 가장 해결하기 어려운 사안으로 꼽은 것은 독도를 둘러싼 영유권 갈등이었다.

한국 응답자의 49.3%, 일본 응답자의 42.2%가 “현재 양국의 현안 중 독도 영유권 문제가 제일 해결하기 어려운 사안”이라고 답했다. 일본 외무성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명칭)-법과 대화에 의한 해결을 지향하며’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일본어, 영어, 한국어 등 다양한 언어 버전으로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에 올렸다. 이에 대응해 한국 역시 지난 1일을 기해 독도 홈페이지(http://dokdo.mofa.go.kr)와 유튜브에 4분 분량의 독도 동영상을 올렸다.

양국 국민들은 영유권 문제가 가장 풀기 어려운 사안이라는 데 동의하면서도 다른 사안에 대해서는 경중을 다르게 매겼다. 한국 응답자들은 독도 문제에 이어 그다음 해결하기 어려운 사안으로 군 위안부 문제(14.7%), 일본의 반한 감정(11.2%), 한국이 주장하는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논란(10.2%), 전쟁 중 강제징용 배상 문제(9%), 후쿠시마현 등 8개 현 수산물의 한국 수입 금지 문제(5.5%)사안 순으로 응답했다. 이에 비해 일본 응답자들은 한국의 반일 감정(32.4%), 일본 역사교과서 왜곡 논란(12.8%), 위안부 문제(9.6%), 전쟁 중 강제징용 배상 문제(2.1%), 수산물 수입 금지(1%) 순으로 대답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2014-01-0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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