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회견…개헌·복지증세·北 인권신장 강조
정의당 천호선 대표는 9일 “국민의 삶을 바꾸려면 정치세력을 교체해야 한다”면서 “수명을 다한 양당 독점체제를 이제는 무너뜨려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천호선 정의당 대표가 9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 대표는 “국민의 삶을 바꾸려면 정치세력을 교체해야 한다”면서 “수명을 다한 양당 독점체제를 이제는 무너뜨려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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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대표는 “새누리당은 사실 할 생각도 없었던 복지와 경제민주화를 내세웠다가 헌신짝처럼 버리면서도 심판을 두려워하지 않고 있고, 민주당은 혁신을 멈춘 지 오래”라고 비판했다.
천 대표는 개헌 논란과 관련, “박근혜 정부의 일방적 통치가 결국 개헌 논의를 불러온 것”이라며 “정의당은 한계에 다다른 권력구조의 개편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가기관의 선거개입, 드러난 것만으로도 국민 앞에 고개를 숙여야 한다”면서 “특검수용은 민생으로 돌아가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에게 특검수용을 촉구했다.
이어 천 대표는 “북한의 인권신장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북한 인권을 외면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뒤 오는 6월 지방선거에 대해선 “광역단체장 선거에 최대한 출마해 국민에게 대안이 되는 선택지를 드리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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