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남지사 출마설에 “정치는 생물…”

박지원, 전남지사 출마설에 “정치는 생물…”

입력 2014-01-13 00:00
수정 2014-01-1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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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13일 “호남에서 ‘안철수 신당’의 지지도가 꺾여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원내대표를 지낸 박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안철수 신당’이 구 정치권에 태풍처럼 타격을 가했지만, 이후로는 새정치가 과연 무엇인지 적절히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특히 “신당에는 민주당에서 실패한 인사들만 모여들고 있다”며 “신당도 당선되기 쉬운 호남만 찾는 모습을 보여 ‘새정치가 구정치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광주일보가 한백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11일 실시한 여론조사(광주·전남 성인 2천110명 대상·표본오차 ±2.96%포인트) 결과를 인용, “전남에서 민주당의 지지도가 43.5%로 안철수 신당의 23%를 앞섰고, 광주에서도 민주당이 34%, 안철수 신당이 30.6%로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6월 지방선거에서 양측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호남에서는 경쟁하더라도 비호남에서는 분열된 상태로 승리가 어려운 만큼 연대가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박 의원은 전남지사 출마 여부에 대해 “제가 구태여 지방에 내려갈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정치는 생물이기 때문에 단정적으로 얘기하지 못한다”고 답했다.

당대표 도전 가능성에도 “김한길 대표의 임기가 보장돼 있다”면서도 “거듭 말하지만 정치는 생물이기에 모든 것을 준비하며 기회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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