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야권 연대론·새누리 싸잡아 비판…왜?

安, 야권 연대론·새누리 싸잡아 비판…왜?

입력 2014-01-25 00:00
수정 2014-01-25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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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연대론은 패배주의적 시각”

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24일 “연대론은 스스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나 의지가 없는 패배주의적 시각”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 비공개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새정추가 밝혔다. 안 의원은 회의에서 “정당이 선거에서 스스로 이길 수 없다는 생각으로 어떻게 전투에 나서나”라면서 야권분열론에 대해서도 “일종의 자기부정”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이 야권연대론을 거듭 부정한 것은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 끝까지 경쟁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하고 “국가기관 불법 대선 개입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 도입과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관철하는 데 계속 협력한다”고 합의했다. 두 사람은 또 “대선공약도 이렇게 쉽게 번복하는 새누리당에서 6월 지방선거에 나설 후보들의 공약 신뢰성에 대해서도 심각한 의문을 제기한다”면서 “이렇게 국민과의 약속을 파기하고 구태 정치를 반복하는 현 집권세력에 대해 국민이 심판할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고 양측 대변인이 전했다. 양측의 대화가 진전되면 향후 선거연대로 발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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