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설前 근무지이탈 등 공직기강 해이 적발”

감사원 “설前 근무지이탈 등 공직기강 해이 적발”

입력 2014-01-30 00:00
수정 2014-01-3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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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은 설 명절을 앞둔 지난 21∼28일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130개 행정기관에 대해 공직기강 점검을 실시한 결과 근무 태만 행위를 다수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각 시·도·군청과 함께 항만청, 교도소, 발전소 같은 국가 주요 시설도 포함됐다.

적발된 사례 중에는 주말이나 야간에 당번 근무를 서면서 근무지를 벗어나 개인 용무를 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 주요 시설이나 행정기관에서 폐쇄회로TV(CCTV)같은 보안·안전 시설물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기능에 문제가 생겨도 방치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이번 점검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처분 수위나 감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감사원은 “설 명절 직전인데다, 연휴기간이 4일간으로 다소 길어지면서 공무원들의 긴장감이 느슨해졌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비교적 경미한 수준의 근무태만은 현장에서 주의를 주고 해당 부서 책임자에 알리는 선에서 끝나지만 근무시간 중 도박장에 출입하는 등 잘못이 크면 공식 감사를 통해 징계 요구를 한다”며 “연휴기간에 근무 기강에 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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