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언제쯤 人災공화국서 벗어날지 개탄스러워”

황우여 “언제쯤 人災공화국서 벗어날지 개탄스러워”

입력 2014-02-19 00:00
수정 2014-02-1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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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기강 확립하고 안전사회 위한 일제점검에 나서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9일 10명의 사망자와 100여명의 부상자를 낸 경북 경주 마우나오션 리조트 강당 붕괴사고에 대해 “우리가 언제쯤 인재(人災)공화국의 굴레에서 벗어나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나아갈지 개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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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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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전날 사고 현장을 방문한 일을 거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경주 건물 붕괴사고로 참담한 일이 발생한 데 대해 할 말을 잃고 무슨 말로 유가족을 위로할지 저 자신도 눈물이 흐른다”면서 “’우리 아이들이 마지막 희생자가 되게 해 달라’는 부모들의 애원을 들었는데 우리가 이것만큼은 앞장서서 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어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혹시 공직자의 기강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눈이 내릴 때보다 얼고 녹고 하면서 2차, 3차 피해가 발생하는 만큼 이점을 유념하고 만반의 대비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세계적 기후변화 현상도 있는 만큼 건축법을 비롯해 각종 안전 법규를 점검하고 안전 기준을 보강해야 한다”면서 “안전 수칙과 직무 매뉴얼도 재검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황 대표는 “총리 주재로 안전사회를 위한 일제 점검에 나서주기를 부탁한다. 당도 정부와 함께 대책 마련에 모든 힘을 다하겠다”면서 “근본적으로는 압축성장에 따라 몸에 배었을지도 모르는 ‘빨리빨리’의 생각을 버리고 안전을 중시하는 선진국형 생각으로 틀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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