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도전 정몽준, 주식 백지신탁 결심섰나

서울시장 도전 정몽준, 주식 백지신탁 결심섰나

입력 2014-02-26 00:00
수정 2014-02-26 16: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鄭측 “서울시 업무와 무관…현대중공업 경영권 포기도 각오”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26일 서울시장 출마 결심을 굳혔다. 7선으로서 20여년 정치권에서 국회의원으로만 일해온 그로서는 새로운 도전이다.

정 의원이 지난 2002년 대선에 출마, 후보 단일화를 놓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경쟁하다가 중도 하차했던 과거를 떠올리면, 이번만큼은 완주해 승자가 되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정치권에서는 정 의원이 운만 떼다 막판에 출마를 포기할 것으로 보는 관측이 적지 않았다. 주식 백지신탁제가 ‘장애물’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었다.

주식 백지신탁제란 공직자가 직무와 관련 있는 주식을 처분하거나, 대리인에 위탁하고 간섭할 수 없게 하는 제도이다.

현대중공업의 대주주로, 보유 주식의 평가총액(2013년 12월24일 기준)이 1조9천719억원에 달하는 정 의원으로서는 이 주식을 포기해야할 경우가 발생한다면, 이는 현대중공업에 대한 경영권을 포기해야 한다는 뜻이 된다.

지난 2005년 2월 도입된 공직자 주식 백지신탁제도의 대상은 1급 이상 고위 공직자(일부 부처는 4급 이상)와 국회의원 등이다.

주식의 직무 관련성을 심사받으려면 공직 취임 이후 30일 이내에 안전행정부 소속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에 업무 관련성 심사를 청구해야 한다.

최장 60일의 심의에서 보유 주식이 업무와 관련성 있다고 판정되면 1개월 안에 주식을 매각하거나 백지 신탁해야 한다.

현재 정 의원 측은 각종 인·허가권을 포함한 서울시장 업무와 현대중공업은 관련성이 없다고 보고 있다.

현대중공업의 본업인 조선은 ‘글로벌한’ 사업 구조여서 서울시 업무와 관계가 없고, 본사 외에 정유사나 증권사를 포함한 계열사는 백지신탁 심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정 의원 측 판단이다.

그러나 서울시장에 당선된 후, 최악의 경우 백지신탁을 해야 한다는 판정이 나온다면, 정 의원은 현대중공업 경영권도 포기할 각오까지 하고 있다고 측근들은 전했다.

정 의원은 이틀 전 경희대 특강 후 기자들에게 “공직이 어떤 자리이든 봉사할 기회가 됐을 때 자신의 안위를 생각해 회피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의 출판기념회에서 “현대중공업 주식 문제로 논란이 있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논란이 되는지 잘 모르겠다”면서 “관련 규정이 있으면 관련 규정대로 하겠다는 점을 여러 번 말씀 드렸다”고 말했다.

문성호 서울시의원 “연희동 견고한 폭우 방어 태세, 연희1구역재개발조합이 주민 안전 보장 확실한 기여”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이 2년 전 폭우로 축대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던 연희동 주민들이 이번 폭우로 지반 붕괴 등을 우려하는 민원을 전함에 있어, 직접 순찰한 결과 현재 문제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으며 특히 경사가 가파른 지역인 홍제천로2길 일대의 안전을 위해 연희동 연희1구역재개발조합에서 방벽 공사 및 기반 시설 보강으로 견고한 대비가 구축되었음을 전했다. 문 의원은 “2년 전 여름, 폭우가 쏟아지는 중에 연희동에서는 축대가 무너지는 심각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다행히 매몰되거나 사고를 입은 주민은 없었으나,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삶에 충격을 가했다. 그러한 사고가 있었기 때문인지 폭우경보가 있는 날이면 연희동 해당 일대 주민들의 우려가 늘 들려온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문 의원은 “특히 연희동 홍제천로2길 일대는 경사가 가파른 탓에 폭우가 쏟아지는 날에는 물줄기 역시 빠르고 강한 힘으로 쏟아져 내려오기에 매우 위험함은 모두가 익히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본 의원이 직접 야간에 현장을 순찰한 결과, 다행히도 미리 구축된 방벽과 벙커형 주차장의 견고하고 또 체계화된 물 빠짐 구간 구축으로 아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설명을
thumbnail - 문성호 서울시의원 “연희동 견고한 폭우 방어 태세, 연희1구역재개발조합이 주민 안전 보장 확실한 기여”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