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日정부 위안부 문제해결 나서도록 적극 노력”

정총리 “日정부 위안부 문제해결 나서도록 적극 노력”

입력 2014-03-01 00:00
수정 2014-03-01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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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맞아 ‘위안부 피해자 특별전’ 찾아…애국지사도 방문

정홍원 국무총리는 1일 95주년 3·1절을 맞아 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에 나서도록 우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개막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특별전’을 찾아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역사 교육의 장이 되고 일본에 올바른 역사 인식을 촉구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위안부 문제가 인류 보편의 인권 문제로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개막식 참석차 전시장을 찾은 이용주·강일출 위안부 할머니를 만나 “일본 정부가 하루빨리 피해문제 해결에 나서도록 정부도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총리는 조윤선 여성부장관과 함께 이현세의 ‘오리발 니뽄도’, 오세영의 ‘14세 소녀의 봄’, 탁영호의 ‘꽃반지’ 등 위안부 관련 만화작품들을 둘러봤다.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널리 알린다는 취지에서 여성가족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전시회에는 지난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 출품해 국제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만화작품과 위안부 관련 각종 기록들이 내달 13일까지 전시된다.

정 총리는 이어 항일투쟁을 벌였던 이윤장(91) 애국지사의 돈암동 자택을 찾아 가 큰절을 한 뒤 “독립운동에 헌신한 유공자들을 국가가 잘 보살피고 예우하는데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 애국지사가 “우리 국민과 국가를 위해 이웃나라인 일본과 이제는 화합해야 한다”고 말한 데 대해 “일본 지도자들의 올바른 역사인식이 선행돼야 미래지향적으로 함께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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