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73% 해외 일자리에 관심…장애요인은 언어”

“청년 73% 해외 일자리에 관심…장애요인은 언어”

입력 2014-03-04 00:00
수정 2014-03-0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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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위, 설문결과 발표…”기업, 채용에 ‘현지어 구사’ 중시”

취업이나 창업을 준비 중인 청년 대다수가 해외 일자리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직속 청년위가 지난해 10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 의뢰해 만 19∼39세 취·창업 준비자 1천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여 4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3.4%는 “해외 진출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선호 지역은 북미(36%)에 이어 유럽(29%), 아시아(27%), 오세아니아(6%) 등의 순이었고, 희망 업무는 사무관리(25%), 연구개발(18%), 마케팅(14%), 기술직(12%) 등이었다.

청년들이 정부에 원하는 정책으로는 해외 일자리 정보제공(27%), 해외 진출을 위한 상담센터 운영(21%), 멘토링 지원(16%), 해외인턴기회 제공(13%) 등이었다.

응답자들은 해외 진출 장애요인으로 언어장벽(44%)을 가장 많이 지목했다. 해외생활에 대한 두려움(18%)이나 치안 등 거주환경(16%), 정보부족(14%) 등도 장애요인으로 지적됐다.

청년위가 이와 함께 해외에 진출해 있거나 진출할 예정인 중소·중견기업 327개사를 대상으로 인력수요 조사를 한 결과 조사 대상 기업의 49%는 청년 인력 채용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건으로 ‘외국어 능력’을 꼽았다.

해외 진출 기업 소재지에 대한 질문(중복응답 가능)에는 아시아 102%, 중동 15%, 북미 15%, 유럽 10% 등으로 조사돼 해외 진출을 원하는 청년들의 희망 지역과 괴리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청년위는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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