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安측, 내일 첫 지도부연석회의…“새정치 결의”

민주-安측, 내일 첫 지도부연석회의…“새정치 결의”

입력 2014-03-04 00:00
수정 2014-03-04 17: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새정치’ 비전위·정강정책위 등 별도 설치

‘제3지대 신당 창당’을 통한 통합을 선언한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5일 오전 9시 국회에서 지도부 연석회의를 개최한다고 양측이 4일 밝혔다.

양측 지도부가 지난 2일 통합 신당 창당에 합의한 뒤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주당 박용진 홍보위원장과 새정치연합 금태섭 대변인은 이날 양측 정무기획단 회의를 마친 뒤 국회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하고 “새정치 실현의 각오를 다지고 민생 중심의 정치를 펴겠다는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금 대변인은 “상견례 성격의 첫 만남이고 한국 정치의 새 출발을 알리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연석회의의) 정례화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민주당에서는 김한길 대표를 포함한 최고위원단 9명이, 새정치연합에서는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과 7명의 공동위원장단, 송호창 소통위원장이 참석 대상이다. 다만 통합 발표 후 사실상 합류거부를 선언한 김성식 공동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연석회의에 양당의 최고지도부가 모두 참석한다는 점에서 이들 멤버가 신당 창당 후 출범하게 될 임시 지도부가 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양측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부인했다.

양측 신당추진단도 이날 2차 회의를 열어 추진단과 별개로 ‘비전위원회’, ‘정강정책위원회’, ‘당헌당규위원회’를 각각 설치키로 합의했다.

민주당 한정애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비전위원회는 ‘새정치’에 관한 정치개혁 과제를 설정하는 주요한 임무를 맡게 될 것”이라면서 “’안철수 현상’이라는 에너지를 계속 키워나가기 위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또 추진단 산하에 기획팀, 정무팀, 조직팀, 총무팀, 대변인 등의 실무기구를 두기로 했다.

이들 위원회와 실무팀은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에서 동수로 참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우리 국민의 평균 수면 시간이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잠을 이루지 못하는 사람의 비율도 크게 늘었다. 반면 유튜브와 넷플릭스 등의 이용자가 늘면서 미디어 이용 시간은 급증했다. 결국 SNS와 OTT를 때문에 평균수면시간도 줄었다는 분석이다. 당신은 하루에 SNS와 OTT에 얼마나 시간을 소비하는가?
1시간 미만
1시간~2시간
2시간 이상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