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농지법위반·위장전입,강병규 후보자 사퇴해야”

민주 “농지법위반·위장전입,강병규 후보자 사퇴해야”

입력 2014-03-19 00:00
수정 2014-03-19 15:3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민주당은 19일 “강병규 안전행정부 장관 후보자의 배우자가 농지를 불법 소유하고, 자녀와 함께 두 차례 위장 전입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강 후보자는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정호준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주민등록법 위반과 농지법 위반은 분명한 장관 후보 결격사유”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강 후보자는 위장전입 의혹이 제기되자 ‘신중하지 못했으며 불찰이었다’고 했다”면서 “그러나 강 후보자가 정통관료 출신인데다, 전문성을 인정받아 내정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궁색하기 그지없는 해명”이라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강 후보자는 주민등록법 위반을 한 차례도 아니고 두 차례나 했다”며 “만일 시민이 주민등록법을 위반해 적발된 뒤 ‘신중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했다면 안행부 장관으로서 뭐라고 말하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의 인사 검증시스템도 문제”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즉시 잘못된 인사를 바로 잡아야 하며, 강 후보자도 잘못을 시인한 만큼 즉각 자진사퇴하고 국민에게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