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국회 ‘첫 대표연설’에 공들이기

安, 국회 ‘첫 대표연설’에 공들이기

입력 2014-03-28 00:00
수정 2014-03-2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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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 TF 구성…비서실장은 민주당 출신 의원 물색

새정치민주연합이 내달 2일 예정된 안철수 공동대표의 첫 국회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에 적지 않은 신경을 쓰고 있다.

안 대표가 국회입성 후 의정단상에 선 것은 대정부질문이 사실상 유일하다. 이처럼 국회 연설 경험이 없는데다 준비 기간이 채 일주일에도 못미쳐 당내 두 축인 옛 민주당과 새정치연합 출신 인사들이 모두 준비를 돕는 등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번 연설을 위해 지난 27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TF는 당 정책위원회와 정세전략실, 싱크탱크인 민주정책연구원 인사들로 구성됐으며 민주정책연구원장인 변재일 의원이 팀장을 맡았다. 장병완 정책위의장, 최재천, 최원식 의원도 합류했다.

TF는 28일 오후 첫 회의를 열어 신당의 비전, 가치 등 연설문의 얼개를 잡았다.

연설문의 초안 작성은 창당 전 안 대표 측근으로 활동했던 새정치연합의 이태규 기획팀장이 맡았다.

초안을 토대로 안 대표와 실무진이 ‘브레인스토밍’을 거쳐 연설량을 조절할 계획이며, 구체적인 표현 등은 안 대표가 최종적으로 다듬을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는 연설 준비 과정에서 김한길 공동대표와도 내용을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당이 이처럼 총력 지원에 나선 까닭은 평소 교섭단체 대표연설 준비기간이 20일 남짓이었던 데 비해 이번에는 창당대회 등으로 준비가 늦어졌기 때문이다.

한편 김 대표와 안 대표가 각각 비서실장을 두기로 한 상황에서 누가 안 대표의 비서실장을 맡을지가 관심사다.

애초에는 2년 전 민주당에서 탈당한 후 안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혀온 송호창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됐으나, 송 의원이 신당의 경기도당위원장을 맡고 있어 다른 민주당 출신 초선 의원이 기용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안 대표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원외든, 민주당 출신이든 비서실장 후보를 선택하는 기준은 얼마든지 열려 있다”며 “민주당 출신 의원이 비서실장을 맡는다면 당 화합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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