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최연혜 사장, 중국서 국제열차 타고 평양행

코레일 최연혜 사장, 중국서 국제열차 타고 평양행

입력 2014-04-21 00:00
수정 2014-04-2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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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측인사 중 첫 사례 가능성”…北 비자발급 완료

24일부터 나흘간 평양에서 열리는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는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21일 오후 중국 베이징역에서 열차 편을 이용해 방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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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에서 열리는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북 길에 오른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21일 오전 베이징 서우두(首都)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최 사장은 ’실크로드 익스프레스’(SRX)와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지를 묻는 말에 ”그런 계획은 아직 없다. 의제가 아직 다 정해지지 않아 회의에 가봐야 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평양에서 열리는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사장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북 길에 오른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21일 오전 베이징 서우두(首都)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최 사장은 ’실크로드 익스프레스’(SRX)와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지를 묻는 말에 ”그런 계획은 아직 없다. 의제가 아직 다 정해지지 않아 회의에 가봐야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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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베이징 서우두(首都) 국제공항에 도착한 최 사장은 비자발급 절차가 지연되면 회의 일정을 고려해 고려항공을 통해 평양에 들어갈 계획이었지만 북한대사관 측의 비자발급이 오후 4시께 완료되면서 예정대로 열차를 통한 방북이 성사됐다.

이날 오후 5시30분께 베이징역에서 출발하는 북 중간 국제열차는 중간에 별도 환승 없이 평양까지 곧장 연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의 한 외교소식통은 예전에 한국인이 베이징에서 기차를 타고 방북했다는 이야기는 들어보지 못했다며 중국에서 열차 편을 이용해 평양에 들어가는 첫 남측인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최 사장의 이번 방북은 이명박 정부 이후 우리 측 공공기관장의 첫 평양 방문 사례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회의 기간에 우리 정부가 추진 중인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의 핵심인 ‘실크로드 익스프레스’(SRX·남북 철도를 이은 뒤 중국, 러시아 등을 거쳐 유럽까지 연결되는 철도 교통망을 구축하자는 구상)와 ‘나진-하산 프로젝트’(러시아 극동 하산과 북한 나진항을 잇는 54㎞ 구간의 철로 개보수와 나진항 항만 현대화, 복합물류 사업)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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