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주민 영양상태·정보화 수준 세계 최저”<세계은행>

“北주민 영양상태·정보화 수준 세계 최저”<세계은행>

입력 2014-04-25 00:00
수정 2014-04-25 08:5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한 주민의 영양상태와 정보화 수준이 세계 최저 수준이라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5일 세계은행 보고서를 인용해 전했다.

세계은행이 최근 공개한 ‘2014년 세계발전지표’에 따르면 북한의 식량생산량이 최근 3년 연속 5%씩 증가했지만, 식량부족 상태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은행은 2012년 유엔의 조사를 인용해 5세 이하의 북한 아동 중 영양실조로 저체중 상태인 비율이 전체의 19%이며 북한 주민 3명 중 1명은 건강 유지를 위한 영양분 섭취를 하지 못한다고 전했다.

5세 이전에 사망하는 북한 아동의 수는 2012년을 기준으로 1천 명당 29명으로 2011년의 33명보다 조금 줄었지만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가장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임신 관련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북한 산모의 수도 2010년 기준으로 10만 명당 81명으로 동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많았으며 결핵환자 수는 2012년 기준으로 10만 명당 409명으로 집계됐다.

세계은행은 북한이 정보화 수준에서도 가장 뒤처지는 나라라고 지적했다.

북한 주민의 휴대전화 보유 비율은 2012년 기준으로 7%에 불과해 동아시아지역 평균 수치인 89%에 비해 매우 뒤떨어졌으며 세계은행이 집계한 200여 개국 중 개인의 인터넷 접속을 완전히 통제하는 나라는 북한이 유일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