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 청계산서 추락한 무인기 추정 비행체 발견

서울 근교 청계산서 추락한 무인기 추정 비행체 발견

입력 2014-05-14 00:00
수정 2014-05-14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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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객 신고받고 軍수색팀 출동…수거뒤 조사 예정”北무인기와 색깔은 유사하나 모양은 차이”

서울 근교 청계산에서 무인기로 추정되는 추락 비행체가 발견돼 군 당국의 수색팀이 출동했다.

합동참모본부의 한 관계자는 14일 “청계산 만경대(암반) 부근에서 무인기로 추정되는 비행체가 발견돼 확인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오늘 오전 8시께 한 주민이 경찰서에 신고를 했고 경찰서 신고내용이 군부대로 전파돼 확인 작업을 위해 군부대 조사팀이 출동했다”고 말했다.

신고한 주민이 휴대전화로 촬영한 사진을 보면 최근 추락한 북한 무인기와 색깔은 유사하나 모양은 차이가 있다고 군의 한 소식통은 전했다.

이와 관련, 합참 관계자는 “사진만으로는 정확하게 식별되지 않는다”며 “조사팀이 나가서 실제 물건을 보고 비행체를 옮겨 기술적으로 조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군 당국은 청계산 추락 비행체가 북한 무인기인지를 밝히는데 주력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 주민인 정모(56)씨는 전날 오후 4시30분께 일행 3명과 함께 청계산 매봉에서 석기봉으로 이동하던 중 만경대 아래 군부대 철조망 안쪽 40∼50m 지점에서 비행체 의심물체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씨는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은 뒤 이날 오전 자신의 집 인근인 서울 송파경찰서에 신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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