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의원직사퇴 “대통령 정치 멀리하는 것 바람직안해”

정몽준 의원직사퇴 “대통령 정치 멀리하는 것 바람직안해”

입력 2014-05-14 00:00
수정 2014-05-1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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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없는 정치없다”…”朴시장 도와준 안철수도 재벌급”

6·4 지방선거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인 정몽준(MJ) 의원은 14일 정치 개혁과 관련해 “정치를 바꾸려면 대통령의 노력과 지원이 필요하다. 정치를 멀리하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인 정몽준 의원이 14일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국회의원직 사퇴 회견에서 정치 개혁과 관련해 “정치를 바꾸려면 대통령의 노력과 지원이 필요하다. 정치를 멀리하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인 정몽준 의원이 14일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국회의원직 사퇴 회견에서 정치 개혁과 관련해 “정치를 바꾸려면 대통령의 노력과 지원이 필요하다. 정치를 멀리하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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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선으로 현역 최다선인 정 의원은 이날 국회 본관 앞에서 국회의원직 사퇴 회견을 열어 “국민은 대통령이 정치를 바꿔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7선을 하는 동안 선거 때마다 현역의원 당선율은 50% 이하였다. 말이 선거이지 실제로는 혁명이었는데 사람이 바뀌었다고 정치가 바뀐 것 같지는 않다”면서 “새 사람을 영입한다는 미명 하에 얼마나 많은 독선과 위선이 있었는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정치인들은 툭하면 ‘이념을 뛰어넘겠다’고 하는데 잘못된 생각이다. 이념 없는 정치는 없다”면서 “핵무장 하고 잘못된 이념을 내세워 인권 유린을 자행하는 북한과 대치한 우리나라에서 이념을 뛰어넘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편향되고 교조적인 이데올로기는 나쁜 것”이라며 “5천만 공동체가 함께 살아가는데 어떻게 나침반 없이 망망대해를 항해할 수 있겠느냐”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우리 새누리당에는 ‘관리형 대표’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사회 전반의 무책임과 보신주의 시류가 확산하는데 일조했다”면서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이 특별히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7년간 국회에서 얻은 소중한 경험은 모두 서울 시장으로 일할 수 있는 토양이 됐다”면서 “이제 서울시민의 삶을 위하여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새누리당 이완구·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각각 ‘백지상태 개각’, ‘거국 내각’을 주문한 데 대해 “이를 귀담아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인 김영명 씨가 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경찰에 고발된 데 대해서는 “우리 집 사람이 무슨 돈봉투라도 돌렸나. 내가 돈도 별로 준 것도 없다”면서 “하여튼 집사람은 성실하게 조사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정 의원은 YTN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서울시장 선거 구도가 ‘재벌 대 서민’이라는 일각의 분석에 대해 “박원순 서울시장이 안철수 공동대표 덕분에 시장이 됐는데 안 대표도 재벌인지는 모르겠으나 재벌급”이라며 “도와준 사람이 부자인 것은 괜찮고 경쟁하는 사람이 부자인 것은 안 되느냐”고 비판했다.

서준오 서울시의원 “월계1교 보행자 안전 위한 보도확장 완료”

서울시의회 서준오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이 지난 3월 착공한 노원구 월계1교의 보행자 안전을 위한 보도확장 공사가 완료되었다고 밝혔다. 남은 공정인 보행자 난간 교체를 9월 중으로 마무리하면 준공된다. 서 의원은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해온 ‘월계1교 보행환경 개선 공사’의 핵심인 상하류측 보도확장이 완료되어 많은 노원구 주민들이 안전하게 월계1교를 이용할 수 있게 된 것을 환영했다. 이번 사업은 서 의원이 주민 민원을 직접 청취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서울시와 끈질기게 협의한 끝에 이뤄진 성과다. 월계1교는 노원구 월계동과 하계동을 연결하는 생활·교통 요충지다. 인근 지하철역(하계역·월계역), 노원구민의전당, 을지병원, 월계보건소 등을 오가는 주민들이 매일 이용하지만, 기존 보도 폭이 1.4~1.5m에 불과해 전동휠체어·자전거와 보행자가 엇갈릴 때마다 충돌 위험이 컸다. 서 의원은 현장을 여러 차례 직접 찾아 주민 불편을 확인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서울시 재난안전실과 노원구청간 지속적인 협의로 개선책을 마련해왔다. 그 결과, 차로 폭을 일부 조정해 보도를 2.0m로 확장하는 방안이 확정됐다. 서 의원은 사업 실현을 위해 2024년 서울시 예산 4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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