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통합진보당과 연대 불가 지침 불변”

안철수 “통합진보당과 연대 불가 지침 불변”

입력 2014-05-19 00:00
수정 2014-05-1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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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후보 “경남에 무리하게 적용 안돼” 반발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19일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가 통합진보당 강병기 후보와의 단일화 추진 방침을 밝힌데 대해 통합진보당과의 연대 단일화 불가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6.4 지방선거 사전투표 모의시험장’에서 사전투표를 체험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6.4 지방선거 사전투표 모의시험장’에서 사전투표를 체험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 공동대표는 이날 출입기자단과의 오찬간담회에서 “몇 번 말했지만 진보당과의 연대 부분은 예전에 울산시당에도 (연대 불가) 지침을 준 바 있고, 그 지침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새정치연합은 지난 7일 이상범 울산시장 후보가 진보당과 야권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발표하자 진보당과의 후보 단일화는 무효라는 입장을 밝히고 이러한 내용을 시·도당에 지침으로 알린 바 있다.

하지만 앞서 김경수 후보는 당 지도부의 진보당과의 ‘연대 불가’ 방침에도 불구하고 경남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의 야권후보 단일화 요구에 따라 통합진보당 후보와의 단일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성명을 내고 “시민사회단체와 야권이 힘을 모아 범야권후보 단일화를 성사시키면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강 후보는 단일화 논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단일화 상대인 강 후보는 민주노총과 통합진보당, 노동당, 정의당 등 진보 야 3당의 단일후보”라며 “따라서 새정치연합은 ‘진보당과의 연대 반대’라는 당의 방침을 경남에서 무리하게 적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 캠프의 하귀남 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질서를 지키며 조용히 지는 것과 선을 넘더라도 싸워보는 것 중 후자를 택한 것”이라며 “중앙당과는 별도의 논의를 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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