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후보 부인 출국설” vs “흑색선전 법적 대응”

“朴후보 부인 출국설” vs “흑색선전 법적 대응”

입력 2014-05-26 00:00
수정 2014-05-26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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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박원순 네거티브 공방 격화

6·4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선거에 나선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시작 뒤 첫 주말과 휴일을 맞아 격렬한 네거티브 공방전을 펼쳤다. 특히 25일에는 정 후보가 직접 네거티브 공세에 가세했고, 박 후보가 사법적 대응 불사를 선언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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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와 줄넘기
어린이와 줄넘기 6·4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 후 첫 주말인 25일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가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심장병 어린이 돕기 줄넘기 대회에 참석해 아이들과 줄넘기 대결을 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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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객과 악수
등산객과 악수 6·4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 후 첫 주말인 25일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가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와 함께 도봉구 북한산 국립공원에서 등산객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안 대표, 박 후보, 김 대표.
이호정 기자 hojeong@seoul.co.kr


정 후보는 이날 건대입구역 유세에서 박 후보의 선거 포스터에 대해 “서울시민 앞에서 당당하게 바라보기가 그러니까 옆얼굴을 찍어서 포스터를 낸 것 아니겠느냐”고 공격했다. 또 “3년 전 박 후보는 나경원 후보가 1억원짜리 피부과를 다닌다고 네거티브를 해서 이기지 않았느냐”며 “박 후보도 혹시 피부과를 다니는 것은 아닌지 한번 확인해 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종로구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이후로 벌어지는 흑색선전에 대해 당사자와 유포자에게 가능한 모든 법적, 정치적, 사회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정 후보 측이 제기한 ‘박 후보 부인 출국설’ 등 각종 소문과 관련해 “다시는 이런 추악한 선거문화가 자리 잡지 못하도록 뿌리 뽑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아무리 험악한 정치판이라도 넘지 말아야 할 금도가 있다”며 “정치인 가족이라고 근거 없이 고통받아야 할 이유가 없다. 제 가족을 근거 없는 음해와 흑색선전으로부터 지키는 것은 가장으로서 최소한의 의무이고, 정치인으로서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4일 정 후보 측은 박 후보의 부인 강난희씨를 두고 “정 후보 부인은 배식봉사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 강씨는 출국했다는 설이 파다하다”며 ‘극비 출국설’을 제기했다. 이에 박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치졸한 흑색선전”이라고 반박했다.

이날 정 후보는 잠실야구장에 임기 내 4000억원을 들여 4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서울 패밀리돔’ 신축 계획을 밝혔다. 그는 “새 구장은 우천시를 대비해 돔 형태로 건설하고 시장 임기 중에 꼭 시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재원은 시 예산과 민간투자 유치를 통해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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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선거운동원들이 25일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역 주변에서 기호 1번을 의미하는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새누리당 선거운동원들이 25일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역 주변에서 기호 1번을 의미하는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우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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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25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미관광장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선거운동원들이 비옷을 입은 채 손가락으로 ‘기호 2번’ 표시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25일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미관광장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선거운동원들이 비옷을 입은 채 손가락으로 ‘기호 2번’ 표시를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박 후보는 지하철1, 4호선 창동역에서 ‘아시아 지식기반허브 육성계획’을 발표하며 성북·강북·도봉·노원구 등 이른바 ‘동북 4구’ 표심 잡기에 나섰다. 창동·상계 지역에 대규모 창업 도시를 조성하고, 대중음악 공연장을 만드는 등의 내용이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4 지방선거에서 투표권을 행사할 전국 유권자 수가 총 4129만 6228명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0년 지방선거 대비 244만 5069명(6.3%)이 증가한 수치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는 “인구 증가와 고령화 추세에 따라 특히 50대 이상이 늘면서 선거인 수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문성호 서울시의원 “연희동 견고한 폭우 방어 태세, 연희1구역재개발조합이 주민 안전 보장 확실한 기여”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이 2년 전 폭우로 축대가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던 연희동 주민들이 이번 폭우로 지반 붕괴 등을 우려하는 민원을 전함에 있어, 직접 순찰한 결과 현재 문제는 전혀 발생하지 않았으며 특히 경사가 가파른 지역인 홍제천로2길 일대의 안전을 위해 연희동 연희1구역재개발조합에서 방벽 공사 및 기반 시설 보강으로 견고한 대비가 구축되었음을 전했다. 문 의원은 “2년 전 여름, 폭우가 쏟아지는 중에 연희동에서는 축대가 무너지는 심각한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다행히 매몰되거나 사고를 입은 주민은 없었으나,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등 삶에 충격을 가했다. 그러한 사고가 있었기 때문인지 폭우경보가 있는 날이면 연희동 해당 일대 주민들의 우려가 늘 들려온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문 의원은 “특히 연희동 홍제천로2길 일대는 경사가 가파른 탓에 폭우가 쏟아지는 날에는 물줄기 역시 빠르고 강한 힘으로 쏟아져 내려오기에 매우 위험함은 모두가 익히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본 의원이 직접 야간에 현장을 순찰한 결과, 다행히도 미리 구축된 방벽과 벙커형 주차장의 견고하고 또 체계화된 물 빠짐 구간 구축으로 아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설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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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2014-05-2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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