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지사 재선 성공…차기 대권 한발 앞으로

홍준표 경남지사 재선 성공…차기 대권 한발 앞으로

강병철 기자
입력 2014-06-05 00:00
수정 2014-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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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경남도지사가 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년간의 도정 평가와 함께 새로운 각오를 밝히고 있다. 홍 지사는 도정이 이제 정상 궤도에 올랐기 때문에 큰 소란과 갈등 없이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정당공천제 폐지 여부, 안철수 의원이 추진하는 신당 등 중앙 정치권의 이슈에 대한 견해도 털어놨다.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년간의 도정 평가와 함께 새로운 각오를 밝히고 있다. 홍 지사는 도정이 이제 정상 궤도에 올랐기 때문에 큰 소란과 갈등 없이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정당공천제 폐지 여부, 안철수 의원이 추진하는 신당 등 중앙 정치권의 이슈에 대한 견해도 털어놨다.
홍준표 새누리당 경남지사 후보가 재선 고지를 점령하며 차기 대권에 한발짝 다가가게 됐다. 홍 후보는 4일 투표에서 일찌감치 승부를 확정지었다. 이날 오후 11시 현재 15.9%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홍 후보는 63.6% 득표율을 보여 30.4%를 얻은 김경수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큰 차로 앞섰다.

홍 후보 캠프는 이날 오후 6시 지상파 방송 3사의 출구조사 결과에서 홍 후보가 김 후보보다 23.2% 포인트나 앞서는 것으로 나오자 이미 축제 분위기로 변했다. 사무실에 모인 지지자들은 홍 후보의 이름을 외치며 승리를 확신하는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함께 있던 홍 후보는 함박웃음을 띠며 환호에 답했고 캠프 관계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여야 대권 잠룡들의 고향인 경남에서 여유롭게 재선에 성공하면서 홍 후보는 여권 내 차기 대권 주자로서의 입지가 넓어졌다. 그는 선거 운동 과정에서도 라디오 방송 등에 출연해 “도지사 출신이 대통령이 되면 경남사람들도 좋을 것”이라며 대선 출마의 뜻을 직접적으로 드러냈다.

‘모래시계 검사’로 유명한 홍 후보는 4선 의원 출신으로 한나라당 대표를 지냈다. 2012년 12월 김두관 전 지사가 대선 출마를 위해 사퇴한 뒤 보궐선거에 나와 당선되며 경남지사직을 수행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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