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불관언’ 박근혜 대통령에 심상정 직격탄 “대통령, 묵비권 행사하는 피고인 아니다”

‘오불관언’ 박근혜 대통령에 심상정 직격탄 “대통령, 묵비권 행사하는 피고인 아니다”

입력 2014-06-25 00:00
수정 2014-06-2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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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6.25전쟁 제64주년 국군 및 UN군 참전유공자 위로연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및 UN참전 희생옹사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사진기자단
24일 오후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6.25전쟁 제64주년 국군 및 UN군 참전유공자 위로연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및 UN참전 희생옹사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청와대사진기자단


‘오불관언’ ‘묵비권’

‘오불관언’(나는 상관하지 않는다. 주변에 아랑곳 않고 자기 뜻대로 하다) 박근혜 대통령에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가 직격탄을 날렸다.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는 24일 문창극 낙마사태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김기춘 비서실장의 문책을 촉구했다.

심상정 원내대표는 이날 논평에서 문창극 낙마와 관련, “사필귀정이지만 만시지탄의 심정이다. 지명된 지 무려 2주가 지난 후에나 결론이 났다. 그동안 국정 전반은 올스톱되었고, 이 문제로 국가적 에너지가 너무 많이 소모됐다”고 탄식하며 “아베총리가 고노담화를 훼손하고 있는 역사 왜곡을 시도하고 있는 이 때, 인사참사를 넘어 외교참사로까지 번졌다”고 질타했다.

그는 박 대통령에 대해 “그동안 박대통령은 묵묵부답과 침묵으로 일관하여 국민들을 당혹하게 만들었다. 국정 책임자는 진술을 회피하고 싶을 때, 묵비권을 행사하는 피고인이 아니다”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이 모든 사태의 진상을 밝히고,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 전반을 바꿔야 하며 인사위원장을 겸임하는 김기춘 비서실장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김 실장 경질을 촉구했다.

그는 또 “”대한민국 국민의 자긍심에 상처를 입힌 이번 인사 참사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대국민 사과를 요구한 뒤, “헌법적 가치와 국민 통합에 적합한 총리를 다시 물색하고, 헌법대로 신임 총리의 재청을 받아 2기 내각을 원점에서부터 다시 짜야한다”고 2기 내각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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