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국민의 靑아니라 아첨꾼의 靑 보여줘”

박영선 “국민의 靑아니라 아첨꾼의 靑 보여줘”

입력 2014-07-03 00:00
수정 2014-07-0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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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3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 “왜 청와대는 국민의 생명 구조 지시보다 영상을 보내라는 독촉을 그렇게 수없이 했어야 했는지 분명한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세월호 국정조사특위의 전날 해양경찰청 기관보고에서 청와대가 해경에 ‘현장영상’을 보내라고 수차례 독촉한 것으로 드러난 것에 대해 “청와대가 국민의 청와대가 아닌 아첨꾼의 청와대라는 것을 보여줘 많은 것을 생각하게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골든타임을 모두 허비한 것은 물론, 5시간이 지나도록 청와대가 (왜) ‘깜깜 청와대’가 된 것을 지금껏 숨기고 있었는지 설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그러나 청와대와 정부는 그 이후 하나도 변한 게 없어 국민을 슬프게 한다”면서 일례로 정부가 한민구 국방장관 후보자 청문회에 제출한 부동산내역이 동명이인의 것으로 확인됐던 사실을 언급, “동명이인의 자료를 국회에 보내놓고 정식 사과도 없는 엉터리 정부가 박근혜정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점에 비춰볼 때 청와대는 인사검증을 동명이인의 서류로 하는 것은 아닌지, 이런 엉터리 검증을 통과한 사람들을 국회로 보낸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면서 “내각 면면을 보면 청와대가 제대로 검증했다고 생각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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