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대 와중에 재보선 물밑 준비 ‘시동’

與, 전대 와중에 재보선 물밑 준비 ‘시동’

입력 2014-07-14 00:00
수정 2014-07-1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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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날인 14일에도 7·30 재보선 물밑 준비를 병행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대부분은 이날 전대 준비에 주력했지만 선거가 치러지는 15개 지역 후보자를 중심으론 공식 선거운동 개시를 목전에 두고 표밭 다지기가 진행됐다.

최대 격전지인 동작을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나경원 전 최고위원은 전날 중앙대에서 대학생들과 ‘타운홀 미팅’을 한 데 이어 이날은 매니페스토 정책선거 협약식에 참석, 정책선거를 다짐한다.

나 전 최고위원은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새누리당 전당대회 행사장에도 잠시 참석할 예정이다.

수도권의 또 다른 요충지인 ‘수원벨트’도 임태희·정미경·김용남 3각연대 선거운동을 계속한다.

이들은 “계파 정치가 아닌 일하는 정치, 정치공학이 아닌 진심 정치를 펼치고, 편가르기가 아닌 소통과 상생을 지향하겠다”면서 지역 민생현장 위주의 한표를 호소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인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도 전남 순천·곡성에서 나홀로 ‘자전거 투어’를 계속했다.

새누리당의 불모지인 호남에서 첫 승을 거두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이 전 수석은 지역 구석구석을 누비며 유권자들의 한 표를 호소중이다.

새누리당은 신임 대표를 비롯해 새로운 지도체제가 구성되면 본격적인 재보선 지원 시스템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유력주자인 서청원 의원은 이미 지난 주말 수원을 비롯해 후보자들의 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고, 또 다른 유력주자인 김무성 의원도 전대 이후에는 여의도에 있지 않고 오로지 재보선 현장을 누비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당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전당대회 준비에 당이 정신없는 상황이고 재보선은 후보들 위주로 굴러가는 상황”이라며 “새 대표 체제가 갖춰지면 전 지도부가 나서 재보선 선거전에 나설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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