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성 육군참모총장 “GOP 총기사건, 자성해야”

권오성 육군참모총장 “GOP 총기사건, 자성해야”

입력 2014-07-21 00:00
수정 2014-07-2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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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전반기 주요지휘관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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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성 육군참모총장이 21일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열린 전반기 주요지휘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세월호 참사의 아픔이 가시기도 전 GOP 사건으로 국민께 충격 드린 것에 우리 모두 자성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오성 육군참모총장이 21일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에서 열린 전반기 주요지휘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세월호 참사의 아픔이 가시기도 전 GOP 사건으로 국민께 충격 드린 것에 우리 모두 자성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오성 육군참모총장은 21일 계룡대에서 열린 육군 전반기 주요지휘관회의에서 “세월호의 아픔과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GOP(일반전초) 총기사건으로 국민께 큰 충격을 드린 데 대해 총장을 비롯해 우리 모두 자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 총장은 육군 사·여단장급 이상 지휘관이 모인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엄중한 자세로 잘잘못을 제대로 성찰해 육군이 추구하는 변화와 혁신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각오를 다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총장은 “(GOP 총기사건을) 수습하는 과정에서 보인 많은 실수와 과오로 또 다른 걱정을 (국민께) 끼쳐 드렸다”며 “GOP 사건은 ‘있을 수도 있는 일’이 아니라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이기에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이번에 식별된 여러 문제를 다 같이 해결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 육군 인사관리의 최고 책임자인 권 총장이 22사단 총기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 만에 공식 발언을 통해 ‘자성’을 얘기한 것이어서 때늦은 감이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육군 주요지휘관들은 이날 회의에서 ‘기본이 바로 선, 강하고, 좋은 육군’을 건설하기 위한 정책적 관리과제인 전투대대 능력과 태세 구축 등을 점검했다.

육군은 대대급 부대의 전투력 보장을 위해 기동 및 화력장비, 피복 및 장구류, 시설 등을 부대별 특성에 맞게 최적화하는 집중보강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장병 정서와 상식에 비춰 비정상적이고 비합리적인 규정, 제도, 관행적 업무 등의 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육군은 이날 국민에게 새롭게 다가서는 출발의 신호로 ‘육군가치 실천운동’도 선포했다. 육군가치 실천운동은 충성, 용기, 책임, 존중, 창의 등 육군 가치관과 군대윤리, 리더십 혁신을 위한 일련의 활동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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