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유병언 시신 40일간 방치…어이없는 정권”

박영선 “유병언 시신 40일간 방치…어이없는 정권”

입력 2014-07-22 00:00
수정 2014-07-2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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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22일 유병언 청해진해운 회장이 변사체로 발견된 것과 관련, “더더욱 세월호 진실규명이 중요해졌다”면서 “진실규명을 위해 진상조사위원회의 자료 확보를 위한 제한적 수사권한 부여도 그 의미가 뚜렷해졌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상임위 간사단 연석회의에서 “모두가 어안이 벙벙하다. 발표대로라면 유병언도 죽고 진실의 한 조각도 땅에 묻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군대까지 동원해 유병언을 잡겠다고 큰소리치던 검찰과 법무장관이다. 생포는 커녕 시체를 은신처 코 앞에서 발견해놓고 40일간 방치한 어이없는 정권, 어이없는 검찰, 어이없는 법무장관”이라면서 “대한민국은 이제 전무후무한 신뢰의 위기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특히 전날 검찰이 중간수사 결과까지 발표한 사실을 언급, “어제 검찰의 중간수사 발표는 뭐고 밤새 나온 소식은 뭔가”라며 “박근혜 정권의 총체적 무능과 신뢰의 위기다. 과연 이런 어이없는 정권에 이 나라를 맡길 수 있겠나”라고 따졌다.

이어 지난 17일 세월호 진상조사위원회에 여야가 합의한 특별검사를 포함시켜 제한적 수사권을 주는 절충안을 새누리당에 제시했으나 전날 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에서 이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비판한 뒤 “오는 24일 세월호 참사 100일 되는 날에는 국회가 세월호특별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월호특별법의 열쇠는 대통령이 쥐고 있다”며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또 세월호특별법과 관련, “보상 문제를 두고 새누리당 일부 의원들이 진실규명을 원하는 유가족의 진심을 왜곡하고 있다”면서 “그래서 새정치연합은 특별법에서 진상규명과 보상문제를 분리할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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